“섬처럼 외로운 개인의 고독과 고립,
섬과 섬을 이어줄 당신의 수호신은 누구인가요?”
영도에 거주하는 할머니를 비롯하여
일반 시민참여단과 함께 ‘나의 수호신’이라는
주제의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작품이다.
‘수호신’이라는 모티브는 영도를 지키는
봉래산 할머니 설화에서 왔다.
봉래산 할머니는 결속력이 강한, 자식 같은
영도 주민들이 육지로 이주해 살아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견하고,
섬을 떠나는 섬사람들에게 경고의
해코지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도 주민들 특유의 결속력은 지형적으로 고립되고,
소외되기 쉬운 섬이라는 특수성에서 기인한다.
굳이 바다를 향해 시선을 돌리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관계에서,
공허한 심연에서 우리는 종종
나만의 섬을 발견한다. 고독과 고립,
우리는 나만의 섬을 품고 있는 만큼,
나를 품어줄 나만의 수호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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